가마의 열기... 900도.. 환원을 위해 가스연결.. 이제 익숙해질때도 되었것만...
소성때 마다... 가슴이 뜁니다...
` 불의 힘`
늘 같은 작업에 내 한계를 드러내야 한다면... 이 작업은 .. 나에겐 너무나 벅찬 일일텐데....
하지만 이 작업의 끝은 누구도 알 수 없는 ` 가마를 열기 전에는`.. 그래서
그래서 이 일, 도자기 작업에 자꾸 빠져드나 봅니다..
만들고, 그리는 일이 이 작업의 끝이라면.. 매일 흙을 만지는 일이 참으로 힘겹지 않을까..
마지막을 내가 아닌 어떤 이의 힘으로 끝을 내기에... 잘되면 내탓.. 잘못되면 남 탓..^^
불에게 핑곌되며... 한발 두발 발을 빼 보기도 하고.. 오만해 지기도 합니다..
그림을 그리면서.. 그리고 조소작업을 할때도 느껴볼 수 없었던 그 무엇...
지금은 ......... 도자기 작업이 좋아요<<<<<<<<<<<<<<<<
비록 손이 곰발바닥이 되어가고 있긴 하지만......... 나의 훈장....... 내 손이여.......^^
